(亞증시 오후)동반 상승..기술주 강세

조용만 기자I 2006.07.25 16:02:22
[이데일리 조용만기자] 25일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이 동반 상승세를 탔다. 전날 미 증시가 큰 폭으로 오른 가운데,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의 실적 개선이 `IT주 매수`를 촉발했다. 이에 따라 전일 큰 폭으로 밀렸던 기술주들이 대폭 반등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일본의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1.42% 오른 1만5005.24로 장을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 역시 1.36% 올랐다.

기술주들이 큰 폭으로 올랐다. 도시바가 3.87% 급등했고, 미쓰비시 전기와 샤프, 도쿄일렉트론 등도 3% 이상 올랐다. 소니, NEC 등이 2%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무라타 매뉴팩쳐링, 교세라 등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닌텐도가 올해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것도 기술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닌텐도는 이날 터치스크린 DS 게임기 판매증가를 이유로 올 회계연도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28% 상향 조정했다. 닌텐도 주가는 6.9% 급등했다.

쿠보타 마사유키 다이와SB 투자 연구원은 "투자자들이 실적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닌텐도의 발표가 큰 영향을 미쳤다"며 "TI의 실적 발표 또한 투자자들에게 호재가 됐다"고 분석했다.

대만의 가권지수도 전일 보다 0.49% 오른 6390.99를 기록했다.

LCD패널 제조업체인 치메이 옵토일렉트로닉스가 2.53% 상승했고, 델타전자와 혼하이정밀, 파워칩 반도체 등 기술주들이 선전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한국시간 오후 3시 52분 현재 홍콩의 항셍지수가 1.12% 올랐고,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H지수도 0.80% 상승중이다.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선전 종합지수도 각각 1.07%, 0.96%의 상승률을 기록중이다.

이날 기준금리를 6.0%로 인상한 인도의 센섹스 30 지수는 전날보다 1.12% 오른 1만324.54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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