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이번 주 뉴욕증시 첫장이 열리는 18일엔 주요 경제지표도 대형 기업의 실적발표도 예정돼 있지 않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하루 앞두고 관망세가 주를 이를 것으로 관측되고 있는 가운데 지수의 움직임을 좌우할 개별 재료가 없는 탓에 관심은 오히려 추세 해석 쪽에 집중돼 있다.
이번 주 뉴욕증시의 향방을 좌우할 커다란 흐름은 크게 두 가지로 정리될 수 있다. 하나는 확연해지고 있는 경제회복 추세가 구체적으로 개별 업종 및 기업의 주가에 어떤 식으로 반영될 것인가 하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FOMC 회의 결과가 미칠 파장이다.
경제회복과 증시의 관계는 일단 블루칩 수혜와 기술주 소외가 대비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주 5거래일 동안 나스닥지수는 3.18%포인트 떨어진 반면 다우지수는 0.33%포인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지수는 0.16%포인트 상승했다.
미 경제의 회복기 진입이 기정사실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술주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근본적인 이유는 역시 고평가 논란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와 관련, 고질적인 고평가 문제가 해소되기 전에는 설사 기술주 랠리가 온다하더라도 단발성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주말판에서 분석했다. 기업이 자본투자지출을 재개하는 시점이 되기 전까지는 기술주의 견고한 상승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으로 기술주의 경기선행성 보다는 오히려 후행성을 강조한 점이 눈에 띈다.
반면 CNN머니는 "경제를 사라"는 정반대의 견해를 제시했다. 경제회복과 기업실적 간 격차가 나타나고는 있으나 기업의 실적부진은 경기 상승과 함께 자연스레 해소될 것이라고 17일 주장했다. 투자자들이 경제전망과 기업실적 이란 두 가지 악재 중에서 덜 나쁜 어느 한 쪽을 선택애햐 했던 시점과 비교해선 확실히 상황이 나아졌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19일로 예정된 FOMC 회의 결과에 대해선 FRB가 금리 자체를 조정하기 보다는 정책기조에 다소 변화를 줄 수도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문제는 이 경우 투자자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 것인가 하는 것이다.
주목해야 할 것은 그린스펀 FRB 의장의 최근 의회 증언이 예상과는 사뭇 다른 영향을 증시에 미쳤다는 사실이다. 미국의 "경제 대통령"이라 일컬어지는 그린스펀 의장으로부터 경제회복에 대한 확언을 듣고 싶어했던 투자자들은 바라던 결과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린스펀 의장이 하원 출석증언을 통해 "미 경제는 이미 회복기에 접어 들었다"고 확언한 지난 2월 7일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46%의 하락률을 보였다. 13일 하와이 지역은행 회의에서의 화상연설을 통해 그가 미 경기회복을 재확인했을 때에도 다우지수는 1.23% 내렸고 나스닥지수는 0.42% 하락했다. 시장이 그린스펀 의장의 견해 가운데 금리인상 쪽에 무게를 두고 부정적으로 반응한 것으로 분석되고는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어딘지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다. 만약 그가 경기회복을 부인했을 경우 금리동결의 장기화를 들어 주식시장이 반드시 이를 환영했을 것이라고 단언하기는 어려운 까닭이다.
개별 종목 가운데선 컴팩컴퓨터와의 합병안에 대한 주주투표를 하루 앞두고 있는 휴렛패커드의 움직임이 관심거리다. 휴렛패커드의 칼리 피오리나 최고경영자(CEO)를 필두로 한 합병파와 창업자 자손인 월터 휴렛으로 대표되는 반대파가 서로 승리를 장담하고 있어 19일 투표 결과는 그야말로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는 상황이다.
지수 선물은 뉴욕증시 개장을 앞두고 완만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시카고 상업거래소(CME)의 나스닥100지수 6월물은 한국시각 18일 오후 4시 20분 현재 5.50포인트 상승한 1509.50포인트를, S&P500지수 6월물은 1.20포인트 오른 1168.00포인트를 기록중이다.

](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5/PS26050802863t.jpg)


![[그해 오늘] 이게 현실이라니...10대 소녀들 중국으로 유인한 50대 최후](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5/PS26050900020t.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