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4일(현지시간) 오늘장 특징주
스페이스X(SPCX)가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사업과 인공지능(AI) 인프라 부문의 급성장에 힘입어 2분기 매출이 대폭 증가했다.
2026년 6월 말 기준 2분기 매출은 78억 달러로 예상치인 68억1000만 달러를 약 15% 상회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전년 동기의 0.34달러 손실에서 0.09달러 손실로 감소했다.
스페이스X는 AI 인프라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이번 분기 AI 설비투자(CapEx)는 158억 달러, 2026년 상반기 기준으로는 236억 달러에 달했다.
결국 투자자들은 탄탄한 매출 성장세보다 회사의 막대한 AI 인프라 지출, 지속되는 순손실, 그리고 재무 가이던스 부재에 주목하며 무거운 자본 투자가 단기 수익성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하며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는 6% 넘게 밀리고 있다.
AMD(AMD)가 예상치를 넘어선 분기 실적을 발표한데다 매출 가이던스 역시 기대치를 웃돌았다.
2026년 6월 말 기준 분기 AMD 매출은 115억4000만 달러와 EPS는 1.66달러로, 월가 추정치 각각 112억5000만 달러와 1.60달러를 모두 상회했다.
부문별로는 애널리스트와 투자자들로부터 AMD의 가장 큰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데이터센터 사업이 2분기 매출 67억 2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07.3% 급증했다.
3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약 13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애널리스트 예상치였던 125억 1000만 달러를 넘어선 수준이다.
SK하이닉스(SKHY)가 메모리 산업의 호황기가 2027년 이후까지 연장될 것이라는 전망에 8% 넘게 올랐다.
이날 정규장 거래에서 SK하이닉스 주가는 전일 대비 8.17% 상승하며 154.38달러를 회복했다.
고대역폭 메모리(HBM)에서의 지배적 지위와 미국 상장 이후의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이유로 월가는 SK하이닉스에 긍정적인 분석을 내놓고 있다.
스티펠, 울프 리서치, RBC 캐피털 마켓은 ADR 기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200달러에서 240달러 수준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들은 AI 인프라 지출 급증이 메모리 시장의 역학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켰으며, 디램(DRAM)과 낸드(NAND) 수요가 가용 공급을 넘어서고 있다고 진단했다. 클린룸 부족, 장비 병목 현상, 첨단 메모리 제품의 제조 공정 복잡성 심화로 인해 생산능력 확대가 어려워지면서 공급 부족과 높은 가격이 장기간 지속될 여건이 조성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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