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트로, 주당 100원 현금 배당 공시에 10%대 강세…장중 신고가[특징주]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액트로(290740)가 전날에 이어 이날도 10%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1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6분 현재 액트로는 전거래일 대비 8.84% 오른 1만83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한때 전장 대비 10.55% 오른 1만10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쓰기도 했다.

올해 3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경신하며 영업이익도 크게 증가한 가운데 8년 연속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하며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배당 기준일은 12월 31일로, 보통주 1주당 100원의 현금 배당이다. 시가배당률은 1.3%, 배당금 총액은 약 9억2000만원이다. 액트로는 2018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이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매년 현금 배당을 진행하며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앞서 액트로는 전날에도 내년 실적 성장과 함께 본격적인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예상된다는 증권가 전망에 전거래일 대비 16.37% 상승 마감한 바 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종목리포트를 통해 “2025년 실적은 매출액 2421억원(전년 동기 대비 +19.2%), 영업이익 61억원(+152.3%)을 전망한다”며 “스마트폰 업황 둔화에도 불구하고, 자체 개발한 자동화 설비 및 검사기 도입에 따른 수율 개선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 효과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또한 액추에이터 매출액은 2210억원(+10.4%), 장비 매출액은 211억원(+627.6%)이 예상되며 외부 고객 대상 판매가 본격화됨에 따라 새로운 성장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2026년 실적은 매출액 2625억원(+8.4%), 영업이익 132억원(+117.5%)으로 장비 매출 성장을 중심으로 추가적인 실적 확대가 예상된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