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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지난달 20일 오전 7시께 광주광역시 북구 두암동의 한 식당에서 테이블 위에 올려진 지갑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영업을 준비하던 종업원 B씨가 테이블에 둔 지갑에는 현금 30만 원과 로또 복권 영수증이 들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B씨가 복권을 구매한 매장에서는 그 주 1등 당첨자가 있었고, 영수증을 잃어버려 당첨을 확인하지 못한 B씨는 경찰에 “로또 1등에 당첨된 영수증과 지갑을 도둑맞았다”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하는 등 추적에 나서 지난 5일 광주의 한 PC방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를 검거해 되찾은 지갑 속 복권은 미당첨 복권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동종 전과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해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