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특징주]中서 할인까지 나선 아이폰…LG이노텍, 52주 신저가

원다연 기자I 2024.01.17 10:45:36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애플의 부진에 LG이노텍의 주가가 하락세를 이어가며 17일 52주 신저가까지 내려섰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2분 현재 LG이노텍(011070)은 전 거래일 대비 4.62% 내린 20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52주 최저가다.

LG이노텍은 전날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8308억원으로 전년(1조2718억원) 대비 34.7% 감소했다고 밝혔다. LG이노텍 영업이익이 1조원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20년(6067억원) 이후 3년 만이다. 매출액은 20조6053억원으로 전년보다 5.2% 증가했지만 글로벌 소비경기 둔화로 전년 대비 이익이 감소했다.

LG이노텍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애플이 최근 중국에서 아이폰 할인 판매에 나설 정도로 부진을 겪고 있어 LG이노텍 실적 개선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 고객 물량과 고객 내 점유율 관련 노이즈가 지속적으로 거론되지만 점유율 관련 리스크는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며 “다만 스마트폰 시장이 정체인 국면에서 해외 고객의 중국 물량의 변동성은 관심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