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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중국’ 원칙을 주장하는 중국은 대만을 자국 영토 일부로 간주하면서, 대만 문제를 중국의 핵심 이익 중 핵심으로 칭하고 있다. 리하이둥 중국 외교학원 교수는 “차이 총통의 방문에 대한 백악관과 매카시 의장 사이에 이견이 있지만, 대만 문제를 중국 견제 카드로 사용하려는 의도는 양측이 일치한다”고 말했다. 뤼샹 중국사회과학원 연구원 역시 “매카시 의장의 움직임은 백악관의 묵인 아래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GT는 이번 만남을 대만 당국의 ‘도발’과 대만 독립 세력에 대한 미국 지지로 해석하면서, 이에 대한 중국 인민해방군의 대응은 전적으로 정당하다고 주장했다. 실제 중국은 차이 총통이 미국을 경유해 중남미 순방길에 오른 이후 대만 주변에서 연일 ‘무력 시위’를 벌이고 있다. 앞서 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미 하원의장이 대만 방문을 강행하자 중국은 대만해협에서 실사격 군사 훈련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는 이번에도 대만을 겨냥한 고강도 ‘무력 시위’를 보여줄 수 있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전일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 또한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미국과 대만 간의 모든 형태의 공식 교류에 단호히 반대하며 모든 형태의 공식 접촉에 반대한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면서 “중국은 주권과 영토보전을 수호하기 위해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대만을 떠난 차이 총통은 미 뉴욕을 경유해 과테말라와 벨리즈 등 중미를 방문했다. 그는 대만으로 돌아가는 오는 5일 로스앤젤레스를 경유,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도서관에서 매카시 의장과 회동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3일 매카시 미 하원의장실은 “차이 총통과 초당적인 만남을 주재할 것”이라고 만남을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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