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을 주관한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바이옵트로의 장비 기술과 차별화된 제품 제조 역량, 독보적인 수익 창출 역량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었다”며 “최근 다소 약화된 주식시장 분위기를 고려해 회사 측과 시장 친화적인 가격으로 공모가를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바이옵트로는 인쇄회로기판(PCB) 검사장비인 BBT(Bare Board Test) 제조 전문기업으로 일본 기업의 의존도가 높았던 BBT 장비의 핵심 기술력을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 다양한 고객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글로벌 PCB 제조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하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매출액(3월 결산)은 161억원, 영업이익은 29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021년 1분기 실적(2021년 4~6월)은 매출액 61억원, 영업이익 20억원으로 지난해 이어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되고 있다.
최근 초정밀과 고사양 등 고도화된 PCB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PCB 검사장비인 BBT 장비도 고성능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회사는 공모자금을 시설확충과 BBT 생산능력(CAPA)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우수한 인력 채용을 통해 BBT 장비의 성능고도화로 성장동력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김완수 바이옵트로 대표이사는 “바이옵트로의 자체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믿어주신 투자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CAPA 확대와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이라는 지속 성장의 기틀을 강화해 글로벌 검사·측정장비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바이옵트로는 오는 9~10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11월 1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대표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청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