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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총리는 이와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을 받았으나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의원내각제인 일본은 집권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선출되는 시스템을 갖고 있다.
앞서 자민당 총재 선거 관리위원회는 스가 총리의 자민당 총재 임기 만료(9월 30일)에 따라 오는 9월 17일 고시, 같은 달 29일 투·개표로 선거 일정을 확정했다. 자민당 소속 국회의원 383표와 당원·당우 383표를 합한 766표 중 과반을 얻는 후보가 당선된다.
스가 총리는 지난해 9월 아베 신조 전 총리가 건강상 이유로 물러난 후 이를 계승해 집권했다. 그는 그동안 “시기가 오면 당연히 출마한다”라며 연임 의사를 밝혀왔다. 그는 또 인사를 통해 내각과 자민당 집행부를 쇄신하고, 총재 및 중의원 선거에 나설 계획이었다.
하지만 정권 출범 이후 자신의 지지율이 최저치를 기록하고 본인이 지지했던 후보가 요코하마 시장 선거에서 낙선하는 등 악재가 계속됐다.
특히 최근 일본 내 코로나19 확산 여파와 관련해 정부 대응 실패론이 떠오르면서 내각에 대한 국민 지지도도 급격 하락하고 있는 것도 연임에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현지 매체는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