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무히딘 총리는 이날 오전 마지막 국무회의를 주재한 뒤 오후 12시30분께 압둘라 국왕을 방문해 사의를 밝혔다.
말레이시아 왕궁은 “압둘라 국왕은 무히딘 총리의 사표를 즉각 수리했다. 다만, 신임 총리가 임명될 때까지 임시 총리직을 맡겼다”고 발표했다.
무히딘 총리는 이후 TV연설에서 “과반수 지지를 잃었기에 사임했다. 가능한한 빨리 새 정부가 구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로써 무히딘 총리는 지난해 3월1일 취임 후 17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앞서 지난달 25일 말레이시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00만명을 넘어서자 야당 의원들은 “무히딘은 방역 실패로 과반수 지지를 잃었다”며 사퇴를 촉구했고, 압둘라 국왕까지 포고령 철회 문제 등을 두고 돌아섰다.
인구 3200만명의 말레이시아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이날 1만9000여명 추가돼 누적 142만4000여명에 달했다. 사망자는 누적 1만2000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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