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고려병원(경기 김포시), 강남병원(경기 용인시)
아산충무병원(충남 아산시), 대자인병원(전북 전주시) 등 4곳
신규 환자 급증 시 2주 내 375병상 추가 가동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 4개소를 예비지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예비지정된 거점전담병원은 뉴고려병원(경기 김포시), 강남병원(경기 용인시), 아산충무병원(충남 아산시), 대자인병원(전북 전주시) 등이다.
| 서울대학교병원 코로나19 백신 자체접종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서울대병원에서 열렸다.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
|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은 권역 내 코로나19 중환자 및 고위험군을 집중 진료하는 의료기관으로, 작년 12월에 11개 의료기관을 거점전담병원으로 지정해 수도권, 충청권, 영남권에서 현재 총 1238병상을 운영 중이다.
중수본은 ‘코로나19 4차 유행 억제 및 대비 방안’에 따라, 향후 확진자가 하루에 2000명 수준으로 발생하더라도 코로나19 환자 치료가 가능하도록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 예비지정을 통해 중증환자 전담병상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이번에 예비지정된 4개 의료기관은 대한병원협회를 통해 사전에 참여의향을 밝힌 의료기관 중 허가 병상의 3분의 1 이상을 소개해 코로나19 환자 병상을 확보할 수 있는 종합병원이다.
이들 병원은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급속하게 증가할 경우 본 지정을 통해 2주 내 거점전담병원으로 전환해 375병상을 추가로 가동하게 된다.
중수본은 “거점전담병원이 없었던 호남권에 대자인병원(전북 전주)이 거점전담병원으로 예비지정됨에 따라, 수도권, 충청권, 영남권, 호남권 등 모든 권역별로 거점전담병원 운영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