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미국과 북한의 대립이 고조되는 가운데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코스피가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이 이틀 연속 순매도에 나서면서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양새다.
10일 오전 10시4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39포인트(0.19%) 내린 2364.00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2360.95으로 하락 출발했다.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에 사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이 대규모 차익실현에 나섰지만 기관과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은 크지 않은 상태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238억원, 746억원 순매도를 기록중이고 기관은 1804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이 916억원, 비차익이 1040억원 순매수를 기록, 1956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보험, 통신, 금융, 증권, 전기가스, 은행, 전기전자, 종이목재 등은 내리고 있고, 의료정밀, 음식료품, 섬유의복, 의약품, 운수장비, 건설, 화학 등은 등은 오르고 있다. 특히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인 ‘문재인 케어’가 부각되면서 헬스케어 관련주들이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한국전력(015760)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 SK텔레콤(017670)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NAVER(035420) 현대모비스(012330) LG화학(05191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아모레퍼시픽(090430) KT&G(033780) 등은 상승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71포인트(0.11%) 오른 643.58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