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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바다, 화장품 사업 진출… 랩코리아와 한·중 판매

이명철 기자I 2016.01.14 10:46:58

자회사 윌엔터, 윌앤코스 설립… ‘스킨드셀럽’ 론칭

윌앤코스의 스킨드셀럽 제품.(사진=소리바다 제공)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온라인 음원 포털업체인 소리바다(053110)가 자회사를 통해 화장품 사업에 뛰어든다. SPA 브랜드인 랩코리아(LAP KOREA)와 제휴를 통해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 제품 판매에 나선다.

소리바다는 자회사 윌엔터테인먼트가 화장품 기업 윌앤코스(WILL&COS)를 설립하고 화장품 브랜드 ‘스킨드셀럽(Skin deCeleb)’을 론칭했다고 14일 밝혔다.

유명 배우들이 소속된 엔터테인먼트 업체 윌엔터테인먼트는 소리바다의 대표 자회사다. 최근 드라마 등 콘텐츠 제작에 진출한데 이어 화장품 사업에도 나선 것이다. 소리바다는 윌엔터테인먼트의 지분 75%를 보유하고 있다. 새로 설립된 윌앤코스에 대한 윌엔터테인머트 보유 지분율은 65%다. 지난해 외부 투자를 유치해 지분율이 다소 낮아졌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스킨드셀럽은 랩코리아와 유통망 제휴를 맺고 전국 신세계·롯데·현대백화점 등 60여개 매장에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해외에서는 랩코리아가 계약을 확정한 판매처에 기초화장품 분야를 담당하게 된다. 랩코리아에 따르면 중국 충칭 보세구역 입점과 중국 파트너사 2000개 이상 매장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는 계약이 완료됐다. 향후 양사는 중국·대만·일본·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과 미국·유럽까지 5000개 이상 매장에 진출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랩코리아는 패션기업 아이올리의 대표 브랜드다. 멀티 SPA형 셀렉샵으로 전국 백화점에 입점했다.

손지현 윌앤코스 대표는 “화장품 사업 진출을 위해 기획에만 1년 이상의 장시간을 투자하면서 심사숙고해 철저히 준비했다”며 “향후 콜라보레이션 제품 출시와 스타마케팅 등의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전했다.

스킨드셀럽의 ‘화이트 플라워’ 마스크팩과 크림은 내달 2일부터 랩코리아의 코스메틱 브랜드인 랩코스 백화점 매장 등에 출시될 예정이다. 브랜드 온라인 쇼핑몰(www.skindeceleb.com)은 이달 22일 오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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