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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내년 3월 경찰국악대 창설과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과 경찰청이 적극적인 협력을 다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광복 70년 및 경찰 창설 70년을 맞아 전통예술 계승 및 발전과 치안한류를 통한 ‘안전한 대한민국’ 홍보를 위해 11일 문체부 서울사무소에서 경찰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이번 업무 협약식에서 경찰국악대 창설을 계기로 국악을 통해 우리의 소중한 전통예술 가치를 확산하고 치안한류를 통해 문화융성과 창조경제를 실현하는 데 뜻을 모으기로 했다.
경찰청은 앞으로 30명 규모의 의무경찰로 구성된 경찰국악대를 창설한다. 경찰청 주요 행사는 물론 국악 연주회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경찰의 위상을 높이고 우리 전통예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문체부는 이와 관련해 우수한 실력을 갖춘 국악 전공자들이 군복무 기간 중 경력 단절 없이 국가에 봉사하며, 예술역량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아울러 국립국악원과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등 산하기관과 협력해 경찰국악대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국악 교육 훈련과 연습 장소를 제공하고 이러한 예술적 지원 외에도 국악대 운영을 위한 행정과 공연 사업 기획 등 다방면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경찰청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경찰관과 의무경찰이 참여하는 국악 등 전통예술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우리의 우수한 전통예술을 확대·보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