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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웅철 현대·기아차 연구개발 총괄 부회장은 “아반떼는 1985년 출시 이후 전 세계에서 1000만대가 넘는 중요한 모델”이라며 “보안이 철저한 연구소를 아반떼 출시 행사를 통해 많은 외부인에게 공개한 것도 이 중요성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9일 언론 행사에 이어 10일 고객 초청 행사를 연다. 참가 고객은 시험주행장에서의 시승과 연구소 견학, 연구원과의 대화 시간을 갖게 된다.
곽진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은 “더 많은 분에게 우리의 진정성을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며 “계속 낮은 자세로 고객 의견을 경청하고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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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석주 현대·기아차 안전성능개발실 상무는 “아반떼 역시 내수용에 보행자 보호 성능을 높였을 뿐 내수용과 수출용이 같다”고 말했다. 곽진 부사장도 “아반떼도 조만간 고객에게 차이가 없음을 직접 보여줄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신형 아반떼는 지난달 26일 사전계약 이후 약 10여일 동안 5000대가 사전 계약됐다.
김상대 현대차 국내마케팅실 이사는 “특히 디자인을 중심으로 초기 반응이 좋다”며 “20개 시승센터를 중심으로 체험 기회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대 이사는 “여기에 모터스포츠와 문화 마케팅을 더해 ‘고객 삶과 함께 하는 브랜드’를 만들려 하는 노력이 더해지면 수입차로 갔던 고객도 회귀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형 아반떼는 이날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오는 11월 미국 LA모터쇼를 통해 최대 시장인 북미에 데뷔한다. 이후 전 세계에 차례로 출시할 예정이다. 아반떼는 러시아에서는 쏠라리스, 브라질에서는 HB20이란 이름의 현지 전략 파생모델로 판매되고 있다.
최대 경쟁 모델은 도요타 코롤라, 혼다 시빅 등 북미형 일본 준중형 세단이다.
곽진 부사장은 “올해 남은 4개월 동안 내수 시장에서 5만대를 판매할 것”이라며 “내년엔 전 세계에서 70만대 이상 생산·판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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