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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에도 `女風`분다..올해도 여성임원 배출

김보리 기자I 2010.12.28 15:15:15

지난해 이어 세번째 여성임원..백수정 현대캐피탈 이사대우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현대차그룹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0대 여성 임원이 탄생했다.  

현대차(005380)그룹은 28일 실시한 임원 승진 인사에서 현대캐피탈 백수정 부장을 이사대우로 승진시켰다.
 
현대차그룹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0대 여성임원이 배출됨에 따라 다른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여풍이 약했던 현대차그룹에서도 여성 엘리트들의 파워가 점점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 백수정 현대캐피탈 이사대우
현대차그룹 여성 임원은 지난해 현대카드 이미영 이사대우와 현대차 김화자 이사대우에 이어 세번째다. 특히 30대 여성 임원으로는 현대카드 이 이사대우에 이어 두번째가 되는 셈이다.

백 이사대우는 굵직굵직한 외국계 회사를 거쳐 `마케팅 통`으로 통한다. 백 이사대우는 1971년 생으로 구정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라이코스코리아 과장, 부즈알렌해밀턴 이사를 거쳐 지난 2007년 9월 현대차그룹에 입사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백 이사대우는 현대캐피탈 마케팅실장으로 현대캐피탈 브랜드 가치제고에 큰 역할을 했다"면서 "향후 현대캐피탈 마케팅 분야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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