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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새 정부 AI정책 최대 수혜주…목표가 45.5%↑-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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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다연 기자I 2025.07.08 07:29:02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KB증권은 8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새 정부 인공지능(AI) 정책의 최대 수혜주라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종전 5만 5000원에서 8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6만 100원이다.

KB증권은 카카오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한 1조 9606억원, 영업이익은 5.4% 감소한 1268억원으로 추정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1분기를 저점으로 신정부 정책의 우호적인 환경과 신규 서비스 출시라는 체질 개선 노력을 통해 실적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카카오는 하반기 ‘카카오톡’의 대대적 개편을 예고했다”며 “3번째 탭에 ‘발견’ 영역을 도입해 부유형 트래픽을 증가시키고 콘텐츠 소비를 늘려 사용자 참여를 확장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발견’ 탭에서 숏폼 콘텐츠와 피드를 제공하면서 다양한 포맷의 광고 라인업을 확대해 기존 지면 대비 2배 이상의 매출을 발생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발견’ 서비스가 안착한 4분기 이후 광고 매출 성장세가 두 자릿수로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 정부의 AI 정책과 관련해서도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이재명 대통령은 ‘모두의 AI’ 시대를 목표로 전국민이 고성능 AI를 무료로 활용할 수 있는 국가 주도형 AI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나만의 AI 비서’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이어 “카카오는 Open AI와 함께 한국형 슈퍼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연내 출시할 것으로 예상돼 가장 근시일 내에 AI 비서 기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카카오는 전국민이 사용하는 메신저 ‘카카오톡’ 뿐 아니라, 커머스, 핀테크, 콘텐츠, 모빌리티, 헬스케어에 이르기까지 독보적인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다”며 “카카오의 생활 밀착형 서비스가 Open AI 모델과 결합해 우수한 추론 능력과 자율성을 보유한 한국형 슈퍼 AI 에이전트 플랫폼 탄생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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