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터널리턴’ 트리플에이 게임으로…2022년 중후반 출시”

이대호 기자I 2021.11.19 14:38:07

카카오게임즈 출품작 ‘이터널리턴’, 전시 현장서 인기
최대 18명 이용자가 전략 전투 벌여 승자 가리는 재미 제공
개발 단계서 e스포츠 고민…장기적 안목으로 커뮤니티 관리 강조

김남석 님블뉴런 대표 (사진=카카오게임즈 제공)
[부산=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김남석 님블뉴런 대표가 19일 부산 벡스코 지스타2021 현장에서 진행한 ‘이터널 리턴’ 간담회를 통해 “트리플에이(AAA·블록버스터) 경험을 드리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터널 리턴은 최대 18명의 이용자가 각종 전략 전투를 활용해 최후의 1인 혹은 1팀을 가려내는 생존 배틀아레나 PC온라인게임이다. 이전 게임명은 ‘블랙서바이벌:영원회귀’였으나, 명확한 메시지 전달과 글로벌 진출을 위해 이터널리턴으로 이름을 바꿨다. 님블뉴런과 협업 중인 카카오게임즈가 출품해 지스타 전시 현장에서 인기를 끄는 중이다.

님블뉴런은 이터널리턴 개발 과정에서 e스포츠를 함께 준비한다. 김 대표는 글로벌 확장의 열쇠를 e스포츠로 꼽기도 했다. 그는 “지난 1년 동안 다양한 시도를 했고 실패도 많이 겪었다”며 “최근 커뮤니티 분들과 만남에서 승강전 시스템을 중심으로 하는 파일럿 프로젝트 얘기를 드렸는데, 일단은 그 방향으로 계속 준비하고 있다”고 현황을 전했다. 듀오 모드 위주의 대회 전개에 대해선 “보는 재미와 하는 재미 양 측면에서 가장 효과적이라는 생각을 했고, 실제 경험한 결과도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듀오 모드 중심으로 간다”고 설명했다.

이터널 리턴 대표 이미지
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형성하는 지속적인 커뮤니티 관리도 짚었다. 김 대표는 “지금까지는 휘발성이기도 했고 사전에 기대감을 형성하고 실현하는 과정들이 아마추어답다고 느끼셨을 수 있다”면서 “그런 부분들을 보완하고 지속적으로 정기적으로 기대감을 가질 수 있게 하는 소재를 계속 발굴하고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간담회 중에 ‘공명’, ‘울림’을 여러 번 언급했다. 이용자와 함께 공명하고, 울림을 주는 게임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이후엔 자연스럽게 지갑이 열릴 것이라는 게 김 대표의 지론이다. 그는 “게이머 분들과 공명할 수 있는 부분들이 아직 미흡하다”며 “진정성을 바탕으로 장기적으로 정기적으로 기대감을 실현되는 믿음을 커뮤니티 분들게 드릴 수 있다면 이터널리턴이 함께 날아오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북미유럽 전체를 대상으로 초보자콘텐츠를 제공하고 전략적 다양성, 게임의 깊이감을 확보해 글로벌에서도 울림을 만들어내는 것을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이터널리턴은 얼리액세스(미리해보기) 단계다. 게임 포털 다음게임에서 무료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접속하면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의 게이머들과 함께 ‘글로벌 배틀 아레나’ 경쟁을 펼치게 된다.

최근 경사도 있었다. 국산 PC게임 처음으로 윈도 운영체제(OS) 및 MS스토어 마케팅 지원과 엑스박스 게임패스 얼티밋 구독자 대상 마케팅 지원 게임에 선정된 것이다. 지난달 MS스토어 정식 입점 당시 윈도에서 시작메뉴를 열면 추천 게임으로 이터널리턴 아이콘 이미지가 노출됐다.

김 대표는 “2022년 중후반으로 정식 서비스를 예상하고 있다”며 “MS와 카카오게임즈하고도 같이 이제 이야기해서 적절한 시점에 말씀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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