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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인공지능(AI), 핀테크, 빅데이터 등 신기술 분야, 반도체, 바이오 등 국가 기간·전략산업 분야, 금형, 용접, 산업설비 등 꾸준히 인력수요가 예상되는 전통 뿌리기술 분야까지 유망 기술 분야 20개 계열에서 예비 기술인재를 모집한다. 졸업생은 실습 중심 교육과정을 거쳐 전문학사에 준하는 산업학사 학위를 받는다.
폴리텍의 올해 신설학과인 서울정수캠퍼스 인공지능 소프트웨어(SW)과는 25명을 선발한다. 빅데이터 분석, 데이터분석 준전문가(ADsP), SQL개발자 등 자격취득을 통해 인공지능기반 제조업, 시스템통합(SI) 분야와 영상 및 음성인식 인공지능서비스 분야 취업을 목표로 한다.
대전캠퍼스 AI융합과는 지능형 사물인터넷(AIoT) 특성화 전공 신입생 60명을 선발한다. 광주캠퍼스 AI융합과는 인공지능 모델링 특성화 전공 신입생 30명을 선발한다.
폴리텍 재학생들은 전공무관 수준별 AI 교육을 이수한다. 정보통신기술(ICT) 전공자 대상으로는 파이썬 프로그래밍 언어를 이용한 머신러닝 알고리즘 실습 등 심화교육을, 기타 전공자 대상으로는 생활 속에서 경험하는 인공지능 친화교육을 실시한다.
이어 서울강서캠퍼스 정보보안과는 신입생 25명을 모집한다. 디지털 경제 전환의 속도가 빨라지면서 더 주목받고 있는 정보보안산업 관련 학과다. 지난해 출범한 경기도 안성 소재 반도체융합캠퍼스는 전국에서 유일한 반도체 특화 대학이다. 캠퍼스는 2019년 81.3% 취업률을 기록했다.
폴리텍에선 입학 전 다양한 배경을 가진 청년들이 졸업 후 곧장 전공한 기술 분야 취업에 성공했다. 대구캠퍼스 금형디자인과를 올해 2월 졸업한 정순원(30) 씨는 서울 소재 4년제 대학을 자퇴하고 공무원 수험생활 중 폴리텍을 추천받았다. 이후 사출금형산업기사 등 자격증 3개를 취득하고 기술직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다.
조재희 폴리텍 이사장은 “평생직업능력개발 시대, 일하고자 하는 사람은 누구나 일할 수 있는 사회를 위해 일자리 안전망 역할을 공고히 해나가겠다”며 “특히, 사회진출을 앞둔 청년들이 마음껏 도전하고 누구나 원하면 기술 인재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