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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로 불안정해진 경제 상황을 악용한 불법대출 및 주식스팸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디지털 취약계층인 중장년층에서의 보이스피싱, 주식·재테크 사기 등 각종 불법스팸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올해 상반기 스팸 수신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10~40대는 하루 평균(1인) 약 0.3통의 스팸을 받는 반면, 50~60대는 약 1통으로 다른 연령층보다 3배 이상 더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KISA, KT IS 보유 정보(스팸신고데이터, 114 스팸정보 안내서비스 이용통계 등) 공유 △114 이용자 대상 스팸정보 안내 및 관련 시스템 운영 △불법스팸 피해예방 홍보 활동 등 불법스팸으로 인한 국민의 사회·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김석환 KISA 원장은 “114 전화번호 안내서비스는 스팸차단 앱과 인터넷 사용 등이 익숙지 않은 디지털 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하고 있어 이번 협약이 이들을 대상으로 한 각종 범죄를 예방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KISA는 앞으로 학계·민간과의 협업 강화 및 다양한 스팸대응 활동을 통해 스팸으로 인한 국민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KISA는 불법도박, 금융사기, 주식매수추천 등 스팸으로 인한 범죄를 예방하고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마사회, 금감원 및 은행권, 한국거래소 등과 불법스팸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