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9·19 평양공동선언 2주년을 맞아 오는 19~29일 ‘새산새숲 평화의 런(달리기)’ 행사를 비대면으로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반도 숲을 상징하는 초록색 신발 끈(평화의 끈)을 매고 숲을 달리며, 숲을 통한 한반도 평화의 염원을 모으고, 산림협력 등 미래를 국민들이 함께 준비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취지에 맞춰 누구나 동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평화의 끈’이라는 신발 끈을 소재로 비대면 행사로 진행된다.
달리기 행사는 오는 19일 경기도 파주 남북산림협력센터를 시작으로 제주까지 전국 8개 주요 도시 숲길에서 펼쳐진다.
이 기간 동안 9·19 평양정상회담일을 상징하는 9.19㎞ 숲길을 함께 달리고, 일반 국민들은 이 기간에 각자 비대면으로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국민은 초록색 신발 끈을 매고 숲을 걷는 등의 다양한 인증사진을 ‘새산새숲’ 누리집이나, 자신의 누리소통망(SNS)에 올리면 된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평화의 끈’은 남과 북 모두의 마음을 이어주는 ‘화합의 끈’이자, 한반도의 숲 생태계를 잇는 ‘협력의 끈’을 상징한다”며 “숲속의 한반도를 만드는 것은 무엇보다 국민들의 마음을 모으는 게 제일 중요하다. 앞으로도 국민과 더 소통하고 국민이 공감하는 남북산림협력정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