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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콩레이로 경북 경주~감포 도로 비탈면 붕괴

권소현 기자I 2018.10.07 18:06:54

국도4호선 한수원 진입로 부근
합동점검 실시 후 복구계획 수립중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경북 경주에서 감포를 잇는 도로 일부 구간이 붕괴하면서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7일 국토교통부는 태풍 콩레이로 인해 이날 새벽 3시경 국도 4호선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진입로 부근 비탈면이 붕괴해 합동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복구작업 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경북 경주시 양북면 장항리에 위치한 길이 150m, 높이 50m 비탈면이 붕괴한 사고다.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지나간 지난 6일 오후 8시15분경 토암산 터널 관리사무소 직원이 순찰 중 가로등 변위와 도로포장 융기현상을 발견해 오후 8시40분에 차량통제를 시작했다. 이후 7일 새벽 1시부터 3시까지 비탈면이 붕괴했다.

이번 사고는 비탈면 붕괴 징후를 사전에 확인하고 교통을 통제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현재 국도4호선 장항교차로~안동교차로 2.5km 양방향 구간 교통이 통제되고 있으며 기존국도로 500m를 우회해 통행하도록 조치한 상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7일 오후 1시쯤 시설안전공단 등 유관기관과 현장합동점검을 실시해 복구계획을 수립 중”이라며 “부산국토관리청장을 단장으로 하는 사고대책반을 구성했고 안전진단과 복구계획을 수립해 조속히 복구하겠다”고 말했다.

비탈면 붕괴 사고 위치도와 우회도로[국토교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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