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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규모 국제해양방위산업전 열려, 13개국 154개 업체 참가

김관용 기자I 2017.10.23 11:08:00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서
함정 및 해양방산 무기체계 전시
해군, 각국 해군 수뇌부 초청
방산업체 견학 지원 등 방산수출지원 활동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해군이 세계 최첨단 함정 무기체계와 방위산업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2017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17)’을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부산 해운대 벡스코(BEXCO)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국제해양방위산업전은 1998년 국제관함식을 계기로 우리나라의 우수한 해양방위산업 홍보와 수출지원, 해외업체와의 기술교류를 위해 시작됐다. 2001년부터 국제 조선 및 해양산업전(KORMARINE),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국제 항만물류 및 해양환경 산업전(Sea Port) 행사와 함께 ‘부산 국제해양대제전(Marine Week)’으로 통합돼 매 홀수년에 열린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이번 국제해양방위산업전에는 13개국 154개 주요 방위산업 관련 업체 9600여명의 전문 바이어들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릴 예정이다. 우리나라의 최첨단 함정 무기체계와 해양방위산업은 물론 세계 각국의 함정 및 해양방위 시스템, 방위산업관련 제품 및 기술, 해양탐사선 및 특수선 장비, 해양구조 및 구난장비 등이 전시된다. 특히 각국 해군참모총장 등 25개국의 해군 관계자와 국방전문가들이 우리나라를 방문해 군사외교와 함께 해양 방산제품에 대한 비즈니스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15년 열린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전시장 모습 [사진=전시회 운영본부]
해군은 방산수출을 위해 외국 해군 대표단을 대상으로 우리 해군의 주요함정과 조선소 등 국내 방산업체 견학을 지원한다. 26일 저녁에는 외국 해군 대표단 등 350여명이 참가하는 리셉션을 천왕봉함(LST-Ⅱ) 함상에서 개최한다. 또 26일과 27일에는 벡스코에서 해군, 국방과학연구소, 대한조선학회가 공동 주관하는 ‘함정기술·무기체계 세미나’가 열린다. 이번 세미나에는 산·학·연·관·군 함정기술 전문가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잠수함 추진체계 발전방안’, ‘국방 해양무인체계 발전방안’, ‘미래 함정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제언’ 등 함정 무기체계 발전에 대한 다양한 토론이 진행된다.

이밖에도 전시회 기간 중 매일 오후 3시부터 30분간 벡스코 광장에서 군악대 연주회 및 의장대 시범을 개최한다. 부산작전기지에서는 매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일반인을 대상으로 4400톤급 구축함 문무대왕함(DDH-Ⅱ), 2500톤급 호위함 전북함(FFG), 400톤급 유도탄고속함 한문식함(PKG), 1200톤급 잠수함 이천함(SS) 등 4척의 함정을 공개한다.

또 벡스코 전시장에는 해군 홍보관을 운영한다. 해군 홍보관은 우리 해군·해병대의 발전사와 병영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해군·해병대 역사관, 잠수함 침실 및 소화방수훈련 체험관, 함정 모형관, 포토존 등으로 구성돼 있다. 무인수상정, 유도로켓, 열영상 감시장비 등 국내개발 무기체계의 실물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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