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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담, 다시 연극으로…'클로저'서 스트리퍼 변신

이윤정 기자I 2016.08.03 10:23:48

뉴욕 출신 스트리퍼 앨리스 역 맡아
9월 6~11월 13일 예그린씨어터

배우 박소담(사진=악어컴퍼니).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배우 박소담(25)이 연극 ‘클로저’에 합류한다.

‘클로저’는 영국의 연출 겸 극작가 패트릭 마버의 대표작으로 해외 유수의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휩쓸고 유럽·일본·호주 등 세계 50여개국 100여개 도시에서 30여개 언어로 공연한 명작이다. 위태롭게 얽힌 네 남녀의 뒤틀린 관계와 사랑으로 인한 집착과 욕망, 진실의 의미를 조명한다.

박소담은 극 중 앨리스 역을 맡았다. 뉴욕 출신의 스트리퍼로 사랑에 저돌적이고 맹목적인 자유분방한 영혼의 소유자다. 문근영·이윤지·진세연 등 국내 최고의 여배우들이 나서 화제가 됐던 역할이기도 하다.

지난해 영화계가 뽑은 기대주에서 ‘올해의 배우’로 주목받은 박소담은 2013년 영화 ‘소녀’로 데뷔한 이후 안정적인 연기로 호평을 이끌며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겨울 영화 ‘검은사제들’에서 신들린 연기로 단번에 스타덤에 올랐고, 6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연극 ‘렛미인’에 출연, 다시 한번 실력을 인정받았다. 최근 드라마 ‘뷰티풀마인드’로 활동영역을 넓혔다.

이번 공연에는 박소담 외에도 배우 이지혜·이동하·박은석·김선호·배성우·김준원 등이 함께한다.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그린씨어터에서 9월 6일부터 11월 13일까지. 02-764-8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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