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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온라인 정치 매체 프론트 페이지의 1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IS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텔레그램 메신저 계정에서 ‘안사르 알-킬라파 브라질’이라는 조직이 IS 최고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에 충성을 맹세한 글이 발견됐다.
해당 글이 포함된 검은 배경의 서약서는 현재 다양한 SNS 채널을 통해 전 세계 사용자들에게 공유되고 있다. 남미 지역에서 IS에 충성하겠다는 맹세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제로 이들이 밝힌 단체명이 올해 초 IS에 충성을 맹세했던 필리핀 무장 조직의 이름과 같다는 것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편 이들은 이번 맹세와 함께 “프랑스 경찰은 IS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했다. 브라질 경찰도 아마 소용없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 발언은 불과 2주 앞으로 다가온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매체는 이 조직의 실체가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국제적인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전하면서, IS가 자생적 테러리스트를 선동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