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인 강기정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5일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 인상안의 대체카드로 나온 기초연금 10% 인상안과 관련 “저는 다른 것을 연계하는 데에 엄청 반대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강 의원은 이날 연금특위 공동위원장인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과 국회에서 연금관련 회동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종걸 원내대표가 한 발언을 언론이 잘못 해석을 한 것”이라며 “기초연금이나 법인세 등과 (연계하는 것을) 한 번도 검토한 적이 없다”고 했다.
조 의원도 “기초연금 관련 얘기가 나와서 뭔가 해서 봤더니, 아니더라”며 강 의원의 말을 거들었다. 이에 강 의원은 “제가 확인 차원에서 이종걸 대표 하고도 얘기를 했는데 ‘아니다’고 하더라”고 선을 그었다.
이 원내대표는 전날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기초연금 10% 인상안은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 인상보다 훨씬 더 복지 사각지대를 없앨 수 있는 사회안전망”이라며 “앞으로 (이를 관철키 위해)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본지 기사 <‘기초연금’ 카드 꺼낸 이종걸···얽힌 실타래 풀릴까> 참조.
이날 회동에서는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로 인상하는 것과 공무원연금개혁을 통한 재정절감분 20%를 국민연금 사각지대에 사용하는 기존 합의안을 두고 타결책 마련을 시도했지만 기존 합의사항에 대한 이견만 확인했다.
그간 여야는 구체적인 수치를 양당 대표 합의문과 포함해 통과시킬 것인지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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