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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25일(현지시간) 발생한 네팔의 강력한 지진으로 희생된 이들을 애도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교황청 국무원장인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의 이름으로 네팔 가톨릭에 보낸 전보를 통해 슬픔을 나타냈다.
파롤린 추기경은 “교황이 이번 재앙의 피해를 본 모든 이들과 연대할 뜻을 밝혔다”며 “교황은 가족을 잃고 슬퍼하는 이들을 위해 친밀히 기도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네팔 행정 당국과 비상 사태에 투입된 이들에게 이번 비극의 피해자들을 돕는 데 노력해 달라고 격려하기도 했다.
네팔에서는 1934년 이래 80여년만에 최악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26일 현재까지 사망자가 1900명을 넘어섰다. 아직 잔재에 갇힌 사람수조차 제대로 파악이 안되는데다 지속되는 여진으로 구조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사망자가 수천명에 이를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