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한국과 중국이 자유무역협정(FTA) 가서명을 마쳤다. 양국은 올해 상반기 안에 정식서명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한·중 FTA 가서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실질적 타결을 선언한 뒤 107일 만이다.
양국 정부 대표단은 그동안 서울, 중국 베이징, 일본 도쿄를 오가면서 기술협의(4회) 및 법률검토 회의(3회)를 진행했으며, 지난 9~13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7차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 협상에서 최종협의를 마무리했다.
양국은 이날 오전 외교 경로를 통해 가서명된 협정문(영문본)을 교환했다. 협정문은 산업부 FTA홈페이지를 통해 일반에 공개됐다.
양국 정부는 올해 상반기 안에 정식서명을 할 수 있도록 추진키로 했다. 정식서명은 한·중 FTA 협정문을 영문본·한글본·중문본으로 번역한 뒤 감독까지 마쳐야 마무리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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