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호텔신라 등 면세점 관련주들이 동반 급락세다. 대기업 면세점에 영업이익의 15%를 관광진흥개발기금 명목으로 납부하게 하는 법안이 발의되면서다.
4일 오전 11시20분 현재 호텔신라(008770)는 전날보다 9.9% 내린 10만8500원을 기록 중이다. 올 들어 최대 낙폭이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027390)도 10% 넘게 급락하고 있다.
박혜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전날 대기업 면세사업자들이 영업이익의 15%를 관광진흥개발기금으로 납부하도록 하는 내용의 ‘관광진흥개발기금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대기업 면세점들은 국가로부터 특혜적 혜택을 보고 있으면서도 세금을 거의 내지 않고 있다”며 “영업이익 중 일부를 관광진흥개발기금으로 납부하도록 해야 한다”고 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