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9.1 부동산대책 발표로 목동 재건축이 뜨겁게 주목받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9.1 부동산대책 발표에 따른 재건축 연한 단축(40년에서 30년으로 10년 단축)과 안전진단 규제 완화로 서울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1∼14단지 2만6629가구가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목동 재건축 아파트단지는 1985년 말부터 1988년 말까지 준공한 아파트로 5층 이하의 저층과 15층 이하의 고층 아파트가 혼합돼 있다.
용적률이 단지별로 110∼160%대로 낮은 편이고 양천구 등이 목동 재건축 기본계획도 수립해놓은 상태여서 앞으로 목동 재건축과 관련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9.1 부동산대책 발표(재건축 연한 단축)가 목동 재건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목동의 경우 서울시가 재건축 관련 종합정비계획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안다”며 “이번 재건축 연한 단축이 맞물리면서 집값 상승 등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목동의 W공인 대표는 “강남권의 5층 이하 저층 아파트를 제외하고는 목동 신시가지 단지가 용적률이 가장 낮고 입지여건도 뛰어나 연한 단축으로 재건축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어서 “그러나 규모가 워낙 커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되기에는 시간이 적지 않게 걸릴 것”이라며 9.1 부동산대책 발표로 목동 재건축이 급속도로 진행되지는 않을 것임을 예측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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