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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줄 알았는데…' 석유난로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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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선 기자I 2013.10.17 14:02:01

캠핑문화 확대로 매출 늘어..소형제품 인기

[이데일리 이학선 기자] 캠핑이 사그라지던 석유난로의 불씨를 살렸다. 1990년대 이후 좀처럼 찾기 어려웠던 석유난로가 캠핑 열기에 힘입어 매출이 뛰고 있다.

17일 옥션에 따르면 가을 캠핑이 시작된 이달 들어 석유난로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 늘었다. 특히 기온이 뚝 떨어진 지난 13일 이후 나흘간 판매량은 100% 급증했다.

가을캠핑철에 접어들면서 캠핑용 난방용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석유난로의 인기가 두드러진다. 왼쪽부터 석유난로, 전기히터, 가스난로.
석유난로 귀환의 일등공신은 캠핑이다. 통상 10월은 캠핑의 비수기로 꼽힌다. 하지만, 캠핑 마니아를 중심으로 난방과 간단한 취사를 할 수 있는 석유난로를 찾는 이들이 부쩍 늘면서 매출이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국내 대표적인 석유난로 제조사인 파세코(037070)의 경우 전국 주요 캠핑장을 방문해 난방용품 점검 서비스를 할 정도로 캠핑족에 공을 들이고 있다.

캠핑용 석유난로는 휴대성 때문에 비교적 작은 크기의 난로가 인기가 있다. 최근엔 자동소화 기능이 있는지를 꼼꼼하게 따지는 캠핑족들도 많다. 가격은 5만~30만원대로 난방면적과 기능에 따라 차이가 있다.

석유난로와 함께 대표적인 복고형 난방용품인 전기히터와 가스난로도 덩달아 인기다. 이달 들어 옥션에서 판매된 전기히터는 전년동기대비 25%, 가스난로는 40% 각각 증가했다.

전기히터는 석유난로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연료비가 적게 드는 장점이 있다. 최근엔 캠핑장에서 전기시설을 사용할 수 있는 곳이 늘어 전기히터를 구매하는 캠핑족들이 느는 추세다. 가스난로는 부탄가스를 사용하고, 취사를 겸할 수 있는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김충일 옥션 가전팀장은 “전기료 인상으로 사무실이나 공장 등 면적이 큰 공간에서 사용하는 대형 난로가 인기를 끈 적이 있었지만, 소형 난로의 판매 호조는 이례적인 일”이라며 “최근 아웃도어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캠핑족이나 등산객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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