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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협회는 6일 오전 포스코센터 스틸클럽에서 정준양 회장 등 회원사 대표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열고 올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협회는 이날 부적합 철강재 신고센터 운영을 강화해 유통질서를 바로 잡고, 철강제품 수입신고제도를 개선해 편법이나 저가의 불공정거래로 들어온 철강제품 수입을 차단하는데 주력키로 했다. 또 불량 철강재 피해를 줄이고 정품사용이 확산하도록 ‘정품 철강재 쓰기’ 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국내제품이 저급 불량재와 차별화를 꾀할 수 있도록 단체표준을 만드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주요국별·품목별 수입 동향을 모니터링해서 불공정 수입에 관한 조기 경보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주요 수출국에서 수입규제가 늘고 있는 흐름에 관해 조기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협회는 정책 발굴이나 제도개선 사업에도 힘쓰기로 했다. 주요 오피니언 리더에게 국가발전에 기여한 철강업계의 현황을 알리고, 정책입안자 초청 CEO 간담회 등을 통해 철강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등 대외 홍보활동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환경규제나 온실가스 정책변화 등에 적기에 대응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연구개발이나 산·학·연 합동의 미래기술 포럼 등도 개최할 방침이다.
이 밖에 이날 총회에서 협회는 내달 5일 서울 송파로 사옥을 옮기기로 확정했다. 비상근 부회장에 동부제철 이종근 부회장과 세아제강 이운형 회장을 재선임하고, 신임 상무이사에 정기철 전 포스코 선재판매그룹 그룹리더를 뽑았다.
총회에는 정준양 회장을 비롯해 오일환 철강협회 상근 부회장, 우유철 현대제철 사장, 남윤영 동국제강 사장, 이운형 세아제강 회장, 홍영철 고려제강 회장, 손봉락 TCC동양 회장, 이승휘 세아베스틸 부회장, 장세욱 유니온스틸 사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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