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SNS 컨퍼런스' 서울서 열린다

류준영 기자I 2012.09.13 14:00:00

이데일리TV, 오는 24~29일 '소셜미디어위크서울' 개최
영국 런던, 미국 LA 등 14개국 주요도시서 동시 열려
SNS 대선, 소셜 비즈니스 등 이슈별로 4개 섹션 진행

[이데일리 류준영 기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전문 컨퍼런스 중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소셜미디어위크’가 서울에서 열린다.

이데일리TV는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닷새간 ‘소셜미디어위크서울(Social Media Week Seoul)’ 행사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소셜미디어위크는 세계 10여개 도시에서 2월과 9월 동시 개최되는 초대형 컨퍼런스로 서울 개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컨퍼런스는 서울을 비롯, 런던, 로스앤젤레스, 베를린, 밴쿠버, 홍콩 등 14개국 주요도시에서 일제히 열린다.

소셜미디어위크서울은 ‘정치와 커뮤니티’, ‘소셜 비즈니스’, ‘마케팅 광고와 PR’, ‘예술과 문화 그리고 엔터테인먼트’ 등 총 4개 주제별로 섹션이 운영된다.

특히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은 ‘소셜미디어와 2012대선’이다. 행사 첫날인 24일 전하진 새누리당 의원을 비롯해 각 당의 국회의원들이 참석해 대통령 선거 당락에 영향을 미칠 SNS 선거운동전략을 소개하고, 곽동수 숭실사이버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SNS선거전략에 대한 토론회도 진행된다.

또한 IT칼럼니스트 겸 관동대 의대 정지훈 교수가 ‘공유경제’를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다. 국내에서는 생소한 창작물의 자발적 공유표시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CCL)’에 대한 설명과 SNS 기반의 투자비즈니스 모델인 ‘크라우드펀딩’의 구체적인 성공사례가 소개될 예정이다.

다음 날에는 삼성1문화센터에서 고찬수 KBS PD와 공훈의 위키트리 대표의 사회로 ‘미디어 소셜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올드미디어에서 소셜미디어로의 미디어 변천사를 통해 향후 매스미디어의 미래상이 구체적으로 제시된다. 아울러 온라인상거래의 한 축으로 자리잡은 소셜커머스와 모바일게임 대중화에 이바지한 소셜게임 등 소셜 비즈니스 관련 기업들의 비결(Know-How)을 전수하는 유익한 자리도 함께 마련된다.

26일에는 소셜마케팅에 관심 있는 사람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알차게 꾸며진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들의 소셜마케팅 성공사례와 런던올림픽에서의 소셜미디어 이용 행태가 함께 소개돼 참관객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또 ‘소셜미디어 마케팅,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나’를 주제로 실제 SNS 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실무진들이 참석해 현장에서 겪은 경험담을 솔직하게 터놓는 자리가 예정돼 있다.

27일에는 홍익대 인근 상상마당에서 엔터테인먼트 섹션이 진행된다. SNS를 통해 밴드결성부터 노래창작까지 이뤄낸 ‘요즘 밴드’의 사례 소개와 함께 대형 연예기획사 마케팅 담당자들과 팬클럽 운영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팬덤과 SNS’를 주제로 이야기를 주고 받는 시간이 마련된다. 행사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탈(脫) 디지털화를 통해 삶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디지털 디톡스’ 이벤트가 열린다.

소셜미디어위크서울 행사는 온라인미디어 벤처스퀘어와 beSUCCESS가 미디어파트너로 함께 참여하고 있고, 참가비 없이 누구나 참관할 수 있다. 각 세션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소셜미디어위크서울 홈페이지(socialmediaweek.org/seoul)을 통해 얻을 수 있고, 참가신청도 가능하다.

올해 2월 미국 뉴욕서 열린 ‘소셜미디어위크뉴욕’ 행사장 모습
소셜미디어위크서울 사무국 제공
올해 2월 소셜미디어위크뉴욕 행사에 참석한 각계 SNS 전문가 및 일반인들이 강연자 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자료=소셜미디어위크서울 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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