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현대차에 따르면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올 1~4월까지 총 462대가 판매되며 월 평균 100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특히 올 1월과 2월 각각 95대, 75대에 그쳤던 아반떼 하이브리드 판매는 지난 3, 4월 모두 140대 이상이 팔리며 상승세에 있다.
올해 4월까지 실적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50.1% 줄어든 수치다. 그러나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출시 이후 줄곧 판매가 저조했던 모델인데다, 구형 아반떼를 기반으로 한 하이브리드 모델이라는 점에서 최근 두 달간의 상승세는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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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난 2009년 6월 출시된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현재 판매되고 있는 현대차의 승용차 가운데 연식이 가장 오래된 차종이다. 신형 아반떼가 출시된 지도 2년여의 시간이 흘렀음에도 올해 판매에서 지난해 11월 출시된 제네시스 쿠페(392대)보다 70여대 더 팔리기도 했다.
아반떼 하이브리드 출시 당시만 해도 첫 국산 하이브리드 모델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아반떼 하이브리드의 신차 효과는 오래가지 않았다.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 지난 2009년 7월부터 9월까지 1000여대를 기록했던 아반떼 하이브리드의 월 판매는 이듬해 2월에는 266대로 떨어지더니 그해 9월에는 169대까지 곤두박질 쳤다.
지난해에는 현대차와 기아차가 중형차급 하이브리드 모델인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K5 하이브리드를 각각 선보이면서 시장 내 아반떼 하이브리드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최근 하이브리드의 갑작스런 판매증가에 새삼 눈길이 가는 이유다.
현대차는 최근 아반떼 하이브리드의 판매 증가는 유가상승과 연관이 깊다고 보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연비가 좋은 준중형차를 선호하는 고객이 늘면서 준중형 하이브리드 모델인 아반떼 하이브리드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최근 나온 가솔린 하이브리드 모델에 비해 연비는 떨어지지만 LPG 가격이 유가상승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데다 가격도 중형 하이브리드보다 최대 1000만 원가량 저렴해 충분한 경쟁력을 지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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