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준비 중인 호주향 갤럭시탭10.1을 예정대로 이달 안에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고 2일 밝혔다. 늦어도 9월 초에는 판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해 "지난달 28일 애플이 호주 법원에 갤럭시탭10.1의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지난 1일 1차 심리가 열린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어떤 합의도 도출된 것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애플이 호주 법원에 제소한 제품은 호주향 제품이 아니다"라며 "하드웨어는 큰 차이가 없지만 애플이 특허 침해를 주장하는 UI(유저인터페이스)와 디자인 등은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이 다른 나라에서 판매되고 있는 갤럭시탭10.1에 대해 호주 내 판매금지 요청을 했기 때문에 삼성전자는 이 제품과는 조금 다른 호주향 갤럭시탭10.1을 판매하겠다는 것.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에 판매를 시작하면 애플이 추가로 소송을 걸 것이란 것도 예측하고 있다"며 "관련 내용은 곧 공식 블로그에 올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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