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일문 기자] LG전자(066570)가 두 달만에 또다시 회사채 발행을 추진한다.
7일 회사채시장에 따르면 LG전자는 1900억원 규모의 제55회차 회사채 발행을 위해 현재 시장수요를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리나 주관사, 인수회사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앞서 발행된 같은 규모의 회사채와 비슷한 수준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LG전자는 지난 4월말에도 3년물 19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4.2%의 금리에 조달한 바 있다. 당시 대표주관은 우리투자증권이 맡았으며, LIG투자증권과 함께 각각 1500억과 400억씩 총액인수 방식으로 인수했었다.
LG전자가 회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이달 중순 만기도래하는 달러화 표시채권 상환에 쓰일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지난 2006년 6월17일 발행된 외화표시채권 6억달러(한화 6678억원)가 이달 중순 만기도래한다.
한편 한국기업평가는 ▲LG전자의 경쟁력과 브랜드력을 기반으로 한 시장지위, ▲안정적인 영업실적 등을 반영해 이번 55회차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종전과 동일한 `AA`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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