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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복귀한 잡스, 新병기 태블릿에 `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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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경 기자I 2009.08.26 15:53:10

돌아온 스티브 잡스, 태블릿 면밀 검토 착수
올해 연말~내년 초 출시할 듯..가격등 `미정`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스티브 잡스가 돌아온 이후 애플은 내부적으로 매우 분주해 졌다. 애플이 또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기 때문이다.

늘 새로운 것에 대한 흥미를 자아내고 `다르게 생각`하며 획기적인 신제품을 통해 혁명적 변화의 선두에 섰던 존재가 바로 애플과 잡스. 돌아온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잡스와 함께 애플이 새로 도전하는 분야는 바로 태블릿 기기다.

▲ 눈에 띄게 수척해진 스티브 잡스 애플 CEO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6월 간이식 수술로 병가를 보낸 뒤 업무에 복귀한 잡스 CEO가 개발 중인 새로운 터치 스크린 태블릿 기기에 온 관심을 쏟고 있으며, 특히 제품의 광고나 마케팅 전략은 잡스 CEO의 면밀한 검토를 거쳐 짜여지고 있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간이식 수술 후 아직 잡스는 매우 마른 상태지만, 건강은 눈에 띄게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잡스가 온 관심과 열정을 태블릿에 쏟아 부으면서 그가 없을 당시 제품 및 전략과 관련해 자유를 구가했던 직원들과의 불화마저 빚어지고 있다. 잡스는 워낙 카리스마가 강한 리더십을 발휘해 왔던 인물. 한 관계자는 "사람들이 모두 잡스의 복귀 때문에 재조정에 들어가야만 한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잡스가 그 만큼 신제품에 몰두한다는 것은 신제품이 애플에게 있어 얼마나 중요한 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마치 지난 2007년 아이폰이 출시되기 전 상황을 연상케 하고 있다. 당시 잡스는 아이폰의 모든 면에 관여했다. 심지어 디자인에 있어선 만곡이 얼마나 되어야 하는지까지 잡스의 의견을 반영할 정도였다.

▲ 잡스 CEO 복귀후 애플 주가 추이
애플은 이후 새로운 버전의 아이폰이나 매킨토시 랩탑 등을 선보였지만 완전히 새로운 분야의 것은 아니었다. 회사의 실적은 계속해서 좋지만, 인기 제품으로 폭발적 성장을 이끈 아이팟 등의 매출 증가율은 더뎌지고 있는게 사실.

애플의 태블릿 기기는 랩탑과 비슷하게 생겼으며, 철필이나 손가락을 이용, 터치 스크린을 통해 조작할 수 있도록 만들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도시바나 휴렛패커드(HP), 후지츠 등도 이 시장에 뛰어 들었지만 기기가 너무 비싸거나 추가적인 기능을 제공하지 못해 성공적이진 못했다. 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태블릿 기기는 전세계 포터블 PC 시장의 1.4%를 차지하고 있다.

애플은 지난 수 년간 태블릿 기기에 매달려 왔으며, 이미 2000년 관련 특허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개발은 몇 차례 무산 위기를 넘겼다. 잡스는 몇 차례나 프로젝트를 파기했다. 배터리 수명이 너무 짧다거나 메모리 용량이 불충분하다는 게 이유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애플의 태블릿 기기가 영화나 TV 프로그램을 보는 것은 물론, 게임이나 인터넷 서핑을 하고 전자책이나 신문 기능도 하는 멀티미디어 기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매킨토시나 아이폰용 OS를 채택할 지 여부는 아직 불분명하다.

올해 말 혹은 내년 초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이 제품이 얼마에 팔릴 지도 알 수 없다. 다만 가장 비싼 아이팟 터치 모델 가격(399달러)과 가장 싼 맥북 랩탑 가격(999달러) 사이일 것으로 전망된다. 잘 팔리고 있는 넷북 가격이 500달러 미만이라 이를 신경쓰지 않을 수도 없다.

샌포드 C. 번스타인의 토니 사코나기 애널리스트는 "기기 가격이 더 비싸다면 대량 판매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잡스는 지난 해 10월 실적 발표 후 가진 컨퍼런스 콜에서 `싼 가격의 컴퓨터 출시`와 관련된 소문을 부인한 바 있다. 그는 당시 "고물이 아니고선 어떻게 500달러짜리 컴퓨터를 만들수 있는 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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