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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 뎁, 내친 김에 아카데미 남우주연상까지?

노컷뉴스 기자I 2008.01.23 15:18:18

[노컷뉴스 제공] 7전 8기의 도전 끝에 지난주 생애 첫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거머쥔 영화배우 조니 뎁(45)이 내달 열리는 제80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리면서 수상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현지시각) 오전 미국 영화예술아카데미가 발표한 제80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 명단에 따르면 조니 뎁은 팀 버튼 감독의 뮤지컬 영화 '스위니 토드(Sweeney todd)'로 올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조니 뎁은 그간 여러 작품을 함께 해 온 팀 버튼 감독의 신작 '스위니 토드: 어느 잔혹한 이발사 이야기'에서 행복한 남자와 복수를 위해 면도칼을 손에 든 잔혹한 이발사의 극과 극의 모습을 선보였다.

이로써 조니 뎁은 '마이클 클레이튼(Michael Clayton)'의 조지 클루니와 '데어 윌비 블러드(There will be blood)'의 다니엘 데이 루이스, '엘라의 계곡(In The Valley Of Elah)'의 토미 리 존스 그리고 '이스턴 프라미시스(Eastern Promises)'의 비고 모텐슨과 최고 영예를 놓고 경합을 벌이게 됐다.

조니 뎁은 그동안 '가위손'부터 '길버트 그레이프', '캐리비안의 해적', '찰리와 초콜릿 공장' 에 이르는 작품들을 통해 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지만 아카데미와는 인연이 없었다.

하지만, 지난 13일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가 주관한 제65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생애 첫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을 받으면서 아카데미 수상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는 평이다.

올해로 80번째를 맞는 아카데미 시상식은 다음 달 24일 할리우드 코닥극장에서 열릴 예정이지만 미국작가조합(WGA)의 장기 파업 여파로 정상적인 시상식 개최 여부가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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