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 2008년까지 100개 점포 신설

홍정민 기자I 2004.10.22 16:51:21

`뉴뱅크채널` 전략 수립 완료..신개념 점포 확대
2008년 자산규모·시가총액 시장 1위 목표

[edaily 홍정민기자] 신한금융(055550)지주가 파이낸셜센터, 뱅킹센터 등 신개념 점포를 포함, 오는 2008년까지 약 100여개의 점포를 신설하기로 했다. 신한금융지주회사는 22일 오후 2시 서울 힐튼호텔 컨벤션 홀에서 신한지주, 신한은행, 조흥은행, 제주은행, 굿모닝신한증권, 신한카드 등 그룹사 임부서장 1278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4 서울 써미트` 행사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의 뉴뱅크 채널전략을 발표했다. 신한금융지주회사 라응찬 회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뉴뱅크 전략은 신한금융그룹의 생존전략이자 시장을 보다 적극적으로 선도하겠다는 우리 의지의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파이낸셜 센터`, 모든 고객층에 종합금융서비스 이번에 완성된 뉴뱅크 채널 전략에 따르면 영업점은 리테일, PB, 중소기업, 소호, 대기업, 특수부문 등 6개로 세분된다. 또 기존의 표준형 점포 외에 파이낸셜 센터, BIB, FP형 등 신개념 점포가 대폭 확충된다. 대표적 종합금융서비스 채널인 `파이낸셜 센터` 는 PB, 리테일, 소호, 중소기업 등 모든 고객층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종합금융잠재력이 큰 지역에 설치된다. 이 센터에서는 은행과 증권 업무를 연계해 전문 증권브로커 등의 상담서비스, 카드 및 간접투자상품 등 모든 금융상품이 제공된다. 신한금융지주는 오는 2008년까지 전국에 10여개의 파이낸셜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뱅킹센터`, 개인고객 점포 업그레이드..전담 상담원 배치 기존의 개인고객 점포는 복합 리테일 채널인 `뱅킹센터`로 재편된다. 뱅킹센터는 각 지역별 시장 특성에 따라 표준형, BIB형, FP형, All-in-one 형(리테일 모든 기능), 네트워크형(소형점포) 등 5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 뱅킹센터에서는 일반 소매 고객들도 전담 상담원으로부터 적절한 금융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증권복합점포가 배치된 뱅킹센터에서는 굿모닝신한증권의 전문 증권브로커의 상담도 가능해진다. ◇PB센터 확대..中企 산업전문센터·IB센터 신설 조흥은행과 신한은행의 PB센터가 증가하며 고객들은 PB센터뿐 아니라 각 점포에 배치된 전문 금융컨설턴트(FP)를 통해 수준 높은 자산관리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된다. 한편 개인사업자 및 소규모 법인사업자들은 각 리테일 점포의 소호 전담직원(SBM: Small Business Manager)을 통해 여신, 자산관리, 세무 등의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SME)을 대상으로 한 산업전문센터 및 IB(Investment Banking)센터 등을 신설, 각 기업의 특성과 니즈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Total Financial Solution)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대기업들은 IB기능이 강화된 ERM(Expert Relationship Manager) 센터와 주요 대기업 전담점포 등을 통해 은행 서비스뿐 아니라 IB 전문가들의 종합금융서비스도 동시에 받을 수 있게 된다. 그동안 개인 및 기업고객의 성격을 동시에 갖고 있었던 공항, 학교, 법원 등 특수부문의 경우 특수부문 점포장(KAM:Key Account Manager)을 배치해 고객밀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HR·IT 등에 `박차`..IT시스템 2006년 하반기 개통 신한금융지주는 이로써 지난해 조흥은행 편입 이후 추진해 왔던 뉴뱅크 전략의 1단계 작업을 마무리하고 향후 인적자원(HR) 전략 수립, 프로세스 혁신(BPR), IT 업그레이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IT 업그레이드 프로젝트의 경우 지난 7월 오픈 시스템 채택과 코어뱅킹 전면 재구축을 골자로 하는 IT 마스터플랜을 완성했다. 현재는 패키지 선정작업을 마치고 솔루션 및 주사업자 선정작업을 진행중이다. IT시스템은 오는 2006년 하반기 개통할 예정. 최영휘 신한지주회사 사장은 "신한금융그룹은 뉴뱅크 전략을 통해 오는 2008년 자산규모 및 시가총액 국내 1위의 금융기관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또 국내 금융산업의 모범을 제시하는 세계적 수준의 금융기관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