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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공사 현장 안전 점검은 내달 말까지 폭염에 대비해 현장 근로자의 의견을 반영해 실질적인 안전대책을 마련하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 점검 대상은 상수도 야외 공사장 273개소다.
지난 2일부터 4일까지는 상수도 공사 관계자 390여 명을 대상으로 총 3회에 걸쳐 여름철 공사장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아울러 시는 올해 4월부터 신규 사업으로 ‘아리수 SOS 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 지원단은 안전 및 보건 분야 전문인력으로 구성돼 상수도 공사장에 찾아가 현장 사정에 맞는 안전한 공사장 환경 컨설팅과 심폐소생술 등 맞춤형으로 안전관리를 지원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기존의 공사 현장 안전 점검은 발주기관의 단속 위주로 이뤄졌으나, 지원단은 근로자 온열질환 예방대책, 심폐소생술 교육 등 실제 안전한 공사 현장을 만드는 데 도움이 돼 공사장 관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아리수 생산시설 안전 점검은 지난 4월부터 지난달까지 취수장 4개소, 정수센터 6개소를 대상으로 기술사, 대학교수 등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집중 안전 점검을 완료했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안은 즉시 시정 조치 했으며 시설 보수, 보강을 완료했다. 또한 고압가스 사고 예방을 위해 설비 작동 상태 및 누출, 배관 부식 등 전반에 대한 점검도 실시했다.
이번 여름철 상수도 안전관리에는 수질관리 강화도 포함한다. 아리수 원수인 한강 상류에 집중호우로 인한 오염물질이 과다 유입, 폭염 지속으로 인한 조류경보 발령에 대비한다.
한영희 서울아리수본부장은 “폭우와 폭염 등 여름철 재난 발생에 대비해 사전에 상수도 현장에 대한 안전 점검을 완료했으며,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해 재난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며 “물 수요가 급증하는 여름철에도 수질관리를 강화하고,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