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혁신계로 자임하며 만든 원칙과상식에서 이원욱·조응천 의원과 공동행보를 했다. 민주당 탈당 이후에도 미래대연합을 함께 꾸리며 제3지대 정당 간 통합과 연대를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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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그런데 (이원욱·조응천 의원이) 이낙연 대표가 있는 곳이면 ‘그게 안되겠다’라고 했다”면서 “저는 동의하기 어렵지만, 이분들 생각을 존중해야한다”고 말했다. 결국 이원욱·조응천 의원이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에 대한 거부감 때문에 통합에 반대했다는 얘기다.
다만 김 의원은 대통합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고 부연했다. 최근 아시안컵에서 선전하고 있는 축구 국가대표의 예를 들며 “두 분이 개인적으로 사리사욕을 채우러 가는 길이 아니기 때문에 대통합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두 분과 대화를 충분히 해서 비록 새로운미래에 같이 합류는 못했더라도 ‘같이 힘을 합치는 방법’ 또는 대통합을 위해 좀 기여하는 방법 등에 대해 논의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개혁신당과의 합당이나 연대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예상했다. 그는 “양 정당이 창당을 해서 지지하는 국민들과 민심을 모아보면 그 민심이 어떤 방향으로 가느냐가 한 2월 20일 정도까지는 다 결정이 난다고 본다”며 “민심대로 가게 된다면 대통합의 길로 갈 것”이라고 낙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