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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축제는 코로나19 팬데믹 마감과 축제의 회복을 기념하며 예전대로 3일 동안 개최한다. 개최 시기도 더위와 우천을 피해 기존 8월에서 5월로 변경했다.
올해는 세계적인 지휘자 피에타리 잉키넨이 이끄는 KBS 교향악단, 2007년 퀸 엘리자베스콩쿠르 우승자 피아니스트 안나 비니츠카야, 제63회 부조니 콩쿠르 우승자 피아니스트 박재홍, 스페인 마리아 카날스 콩쿠르 우승자 피아니스트 조재혁 등이 출연한다.
메인 공연 이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별빛 콘서트’ ‘파크 콘서트’ ‘미드나잇 콘서트’를 비롯해 아름다운 석양으로 물드는 계촌 풍경을 달리며 상쾌한 저녁 공기와 클래식 음악을 즐기는 ‘계촌 선셋 런’, 아이들에게 멋진 그림책을 읽어주면서 이야기 나누는 ‘보고 읽는 그림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파크 콘서트’는 언제나처럼 계촌 클래식 축제의 마스코트 계촌별빛오케스트라가 연다. 5월로 변경된 일정에 맞춰 연초부터 계촌초등학교, 계촌중학교 학생들이 어느 해보다 멋진 공연을 위해 연습에 매진 중이라는 후문이다. 국내 최정상급 현악 연주자로 구성된 실내 악단 및 챔버오케스트라 에드 무지카, 크로스오버 그룹 포마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문화예술 인재들로 구성된 온드림 앙상블 공연은 바이올리니스트 김현미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와 트럼페터 성재창 서울대 교수가 이끌 예정이다.
지난해 축제는 현대차 정몽구 재단 장학생으로 반 클라이번 콩쿠르 최연소 우승을 차지하며 신드롬을 일으킨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출연해 1만 명의 관객이 찾은 바 있다. 공연 관계자는 “계촌의 푸른 숲과 반딧불이가 함께한 그 날의 무대가 마치 한여름 밤의 꿈과 같았다면, 2023년 ‘제9회 계촌 클래식 축제’는 초여름 밤의 낭만을 선사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제9회 계촌 클래식 축제’ 관람은 네이버 예약을 통해 할 수 있다. 사연 신청자 중 선정자에 한해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네이버 예약 링크는 12일 오후 2시부터 일반에게 공개됐으며 접수 기간은 오는 5월 2일까지다. ‘제9회 계촌 클래식 축제’ 관련 문의는 네이버 예약 페이지와 ‘예술마을 프로젝트’ 사무국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