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011170)은 지난 14일 김교현 부회장과 황진구 기초소재사업 대표, 이영준 첨단소재사업 대표 등 롯데케미칼 경영진 16명이 총 2760주의 자사주를 취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취득 평균 단가는 약 16만1000원으로, 총 금액으로는 약 4억4000만원 규모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지난 3월 ‘2022 CEO IR Day’ 행사를 통해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 8월과 10월에 약 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했으며, 이번엔 경영진 자사주 매입을 추가 진행했다.
이번 매입은 책임경영 강화와 주주가치 향상이란 목적으로 진행됐다는 게 롯데케미칼 측 설명이다. 롯데케미칼은 올해부터 오는 2024년까지 3년간 총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은 “국제유가 상승 등 원가 부담과 석유화학 제품 수요 둔화 등으로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다”면서도 “배터리(이차전지) 소재 사업 역량 집중과 수소 시장 선점을 통한 미래 성장 기반 구축, 고부가 소재 사업 진출로 주주와 이해관계자에게 굳건한 신뢰를 회복하고 기업 가치를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이번 자사주 매입으로 총 640주의 주식을 보유하게 됐으며, 취득금액은 1억168만7000원이다.
롯데케미칼은 앞으로도 3년 단위의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해 주주와 시장에 대한 신뢰 관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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