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국산1호 백신 출하' 韓총리 "백신 자주권 확보…바이오산업 선도국 될 것"

조용석 기자I 2022.09.02 15:00:00

2일 SK바사 안동공장 스카이코비원 출하식 참석
"감염병 대응에 대한 글로벌 리더십 강화할 것"
"SK바사 후속 백신 개발도 힘껏 지원하겠다"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국산1호 코로나 백신 출하식에 참석한 한덕수 국무총리가 “백신 자주권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라며 “기업과 정부는 물론 국내·외 연구기관이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일궈낸 것도 매우 값진 성과”라고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사진 = 연합뉴스)


한 총리는 2일 오후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공장에서 열린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 출하식에 참석해 이같이 강조했다.

백신 자주권 확보를 강조한 한 총리는 “백신 불평등이 지속되고 있는 국제사회에서 공평한 백신 공급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업과 정부는 물론 국내·외 연구기관이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일궈낸 것도 매우 값진 성과”라고 엄지를 세웠다.

그는 “정부는 ‘제4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통해 바이오헬스 산업에 대한 투자 확대를 약속했다”며 “선제적으로 백신과 치료제의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비대면 임상시험 체계와 같은 인프라를 탄탄하게 구축해 나가겠다.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하여 전 세계에 공급하는 ‘바이오산업 선도국’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세계 최초의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라며 “감염병 대응에 대한 글로벌 리더십도 강화해나가겠다”며 “감염병 대응에 대한 글로벌 리더십도 강화해나가다. 현재 33개 중·저소득 국가의 백신·바이오 생산인력 양성을 돕고 있으며, 앞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정부는 ‘국산 1호 백신’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SK바이오사이언스가 추진 중인 후속 백신 개발도 신속히 이뤄지도록 힘껏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스카이코비원은 전통적인 백신 기술인 유전자재조합 방식으로 개발돼 신기술인 리신저리보핵산(mRNA) 방식 백신보다 이상반응 등에 대한 거부감이 적다. 18세 이상 성인 미접종자의 기초(1·2차)접종에 사용할 수 있다. 현재 3·4차 접종 관련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