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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국회의 꽃인 국정감사는 내달 4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과 4대강 보 해체 등 과정에 절차적 하자가 있다고 보고 이를 집중 파헤친다는 방침이다. 또 국민의힘은 이번 정기국회 국정감사 제1과제로는 각 위원회 곳곳에 숨어있는 더불어민주당 이권 카르텔 해체로 잡고 날을 세울 예정이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 뒷받침을 위한 100일 작전과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논의된 상임위 별 핵심법안 중 100대 입법 과제는 첫째는 약자와 동행하는 국민 통합, 둘째는 민생 경제 회복, 셋째는 미래 도약으로 분류했다”고 했다.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639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둘러싸고 여야의 수 싸움도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예산안 증액을 벼르고 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국민 근심은 아랑곳 않고 나라빚을 줄인다는 ‘재정 우롱’ 기조도 바로잡겠다”며 “정부는 경제 위기로 기댈 곳 없는 어르신과 청년 일자리 예산부터 줄이고 전 정부의 중점 예산이라며 소상공인 지역화폐도 삭감했다”고 했다. 또 특별감찰관 임명 문제,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겨냥한 야당의 특검 및 일명 ‘김건희 방지법’ 등도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한편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보건복지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2021 회계연도 결산 의결에 들어갔으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는 비경제부처 상대로 결산 관련 종합정책질의를 진행한다.
종합부동산세 등 세제 정책을 두고 여야 간 전선이 형성된 만큼, 예산안 심사까지 논쟁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밖에도 현재 공석인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정기국회 도중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