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가 ‘TAI’와 체결한 계약 품목은 미국 보잉 사의 ‘B737-MAX’ 기종에 들어가는 구조물들에 대한 것으로, 계약 규모는 아스트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65%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이번 계약으로 아스트는 B737-MAX 구조물을 올해부터 납품하게 된다. 항공기 제조업 시장에서는 대체로 중장기 계약이 성사되는 특성이 있지만, 이번 양 사의 계약은 비교적 단기간으로 진행돼 짧은 기간 동안 큰 매출 발생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아스트에 따르면 항공기 제조업 특성 상 신규 수주는 초기 개발 비용이 많이 발생하지만 아스트는 ‘B737-MAX’의 후방 동체인 ‘섹션48’ 등 주요 부품과 구조물을 이미 생산해 납품하고 있어 이번 신규 수주 품목의 초기 개발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보잉사의 ‘B737-MAX’는 단일통로 항공기다. 지난 2019년 추락 사고로 잠시 운항이 정지됐었지만, 현재는 결함 보완을 마쳐 운항을 재개했으며 전 세계 항공사들로 많은 신규 항공기가 인도되고 있다.
아스트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엔데믹 기대감으로 전 세계 항공기 및 여객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항공기 제작사들도 항공기 생산량을 늘려가고 있다”며, “항공기 제조업 시장도 정상화를 향해 갈 것이며 특히 올해 가시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