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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는 안지훈(사진) 고려대 생명과학부 교수팀이 이러한 연구성과를 거뒀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 3대 과학저널 중 하나인 ‘사이언스(Science)’ 9월 3일자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개화 유도 호르몬 ‘플로리겐’이 온도변화에 따라 세포 내에서 어떻게 이동하는지 밝혀냈다. 이를 통해 개화시기를 조절하는 원리를 세계 최초로 규명한 것이다. 연구팀은 플로리겐이 저온상태에선 세포막에 붙어있지만, 온도가 올라가면 여기에서 떨어져나와 개화를 유도한다는 사실을 이번 연구를 통해 확인했다.
안지훈 교수는 “개화 유도 호르몬 분자가 온도 변화에 따라 세포 내에서 어떻게 이동하는지 밝혀냈다”며 “온도 변화에 따른 고등식물의 대응 원리를 이해하면 기후변화가 작물 생산에 미치는 영향을 통찰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