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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차관은 4일 서울 행당동 한양대에서 미래인재양성 추진 관련 간담회에서 “올해 인공지능(AI), 미래자동차, 바이오헬스 등 8개 신산업 영역에서 설립된 디지털융합 가상캠퍼스 모델이 유용한 인재양성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우선 대학간 컨소시엄 모델 형태로 출발하지만 내년엔 주력 기업·민간·국책연구소 등이 대학과 대등하게 참여해 혁신 교육·훈련 프로그램 개발 등에 적극 기여할 수 있도록 과감한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 차관은 “신산업 분야에서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는 혁신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 혼자만의 힘으로는 역부족”이라며 “산업계, 출연연, 민간연구소 등이 혼연일체가 돼 희소한 교수요원, 교육콘텐츠, 실험설비 등을 공유·활용하는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가상캠퍼스 모델이 글로벌 인재 교육·양성 허브가 될 수 있도록 해외 유수 대학·기업·연구소 등도 참여·활동하도록 적극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안 차관은 아울러 부처별로 분산 운영하고 있는 고등교육 인재양성 사업들을 교육부가 협의·조정하는 시스템이 가동되는 것과 연계해 중복 사업 방지도 추진한다.
이어 “관련 사업군을 협업예산으로 지정해 사업간 중복성을 철저히 가려내고 유사 목적·기능 사업을 연계·통합해 시너지 효과를 제고하는데 예산편성의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그는 사회맞춤형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사업에 대해선 “지난 10년간 대학 체질을 친산업적으로 개선하고 대학 재정자립에도 일부 기여하는 등 나름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안 차관은 “내년부터 시작되는 LINC 3단계 사업에선 성과가 검증된 협력사업 모델에 집중지원하고, 대학별 산학협력 수준·역량에 맞춰 지원내용을 차별화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우수 선도대학의 경우 글로벌 산학협력 활동까지 지원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설계하고 이에 맞춰 예산편성의 우선순위를 바꿔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