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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억 규모 디지털산업혁신 펀드 2호 조성 본격화…현대차도 참여

한광범 기자I 2021.05.27 11:00:00

산업부, 운용사 선정절차 시작…연내 조성 목표
현대차, 미래차 분야 혁신기업 육성 위해 출자

산업통상자원부. (사진=이데일리DB)
[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 디지털전환 기업에 투자하는 1000억원 규모의 디지털산업혁신 펀드 2호에 대한 본격 조성절차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28일 펀드 위탁운용사 선정계획 공고를 시작으로 다음 달 4일 온라인으로 출자설명회를 진행한다. 다음 달 30일에 제안서 접수를 마감해 7월 말 운용사를 선정해 연내 펀드 조성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산업부는 그동안 4차 산업혁명,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글로벌 밸류체인(GVC) 재편에 대응하고 산업 디지털전환 투자 확대를 위해 디지털산업혁신 펀드 조성을 추진해왔다. 올해 3월 1020억원 규모로 조성이 완료된 디지털산업혁신 펀드 1호를 시작으로 2024년까지 총 4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방침이다.

이번에 2호 펀드 조성 절차 시작으로 산업 밸류체인 전반의 디지털혁신 기반 조성도 더욱 추진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호 펀드의 주목적 투자대상은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과 AICBM(인공지능·사물인터넷·클라우드·빅데이터·모바일) 기술을 접목해 산업·에너지, 미래차 분야 공정·제품·서비스 등의 혁신을 추진하는 기업이다. 이들 기업에 대해선 펀드 결성금액의 60%인 6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2호 펀드엔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성장금융, 현대자동차그룹, IBK기업은행 등이 출자에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현대자동차그룹은 최근 전기차·수소차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 성장에 따라 미래차 분야의 디지털 융합·혁신 기업 발굴·육성을 위해 출자에 참여했다.

김상모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한국판 뉴딜이 본격 추진되는 시점에서 산업 디지털전환 등 디지털 분야 투자확대가 중요하다”며 “2호 펀드 조성을 통해 디지털 혁신기업에 대한 투자가 촉진되고 국내 산업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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