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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온트루잔트 3년 추적 임상결과 발표

김지섭 기자I 2019.03.22 10:47:04

제16회 세인트갈렌 국제 유방암 컨퍼런스에서 발표
3년 추적 전체 생존율 및 무사건 생존율 공개

[이데일리 김지섭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방암 치료제 ‘온트루잔트’(성분명 트라스투주맙)의 투약 완료 후 3년 추적 임상결과를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임상결과는 기존 임상시험 이후 5년간 진행하는 추적 관찰 중 최초 3년 간의 결과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0일부터 23일(현지시간)까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제16회 세인트갈렌 국제 유방암 컨퍼런스’에서 21일 포스터 세션 발표를 통해 공개했다.

임상에 참여한 환자는 기존 임상시험을 완료한 환자 중 추적 관찰 임상시험에 대해 동의한 9개 국가 367명이다. 이들을 추적 관찰한 평균 기간은 온트루잔트 투여 환자군 40.8개월, 오리지널인 허셉틴 투여 환자군 40.5개월이었으며, 이번 연구를 통해 두 군의 추적 3년 간 전체 생존율(OS)과 무사건 생존율(EFS)을 비교 했다.

전체 생존율의 경우 온트루잔트 군은 97.0%, 허셉틴 군은 93.6% 였고, 무사건 생존율의 경우 온트루잔트 군은 92.5%, 허셉틴 군은 86.3%로 확인됐다.

김철 삼성바이오에피스 전무(임상의학본부장)는 “이번 3년 추적 임상결과 데이터가 온트루잔트 처방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유럽에서 MSD를 통해 온트루잔트를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 1년 동안 각종 입찰 수주에 성공하며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9월 프랑스 병원 연합체 입찰기관 4곳에서 총 1270만 유로(약 160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수주했고, 그 중 수주 규모가 가장 큰 유니하(Uni-HA)에서의 발주 건은 최근 2021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또한 덴마크에서는 공식 입찰기관 앰그로스(AMGROS)에서 발주한 국가 전체 입찰을 통해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영국에서는 총 2억2700만 파운드(약 3300억원) 규모의 바이오시밀러 입찰 시장에서 경쟁사 제품들과 함께 판매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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